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거래 줄어 중개수수료를 50% 인하한 부동산 증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많이 줄어들자 중개수수료를 50% 인하한 부동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매매 5천만원이상~2억원미만은 중개수수료가 80만원, 임대차 5천만원미만은 중개수수료 20만원이다. 그러나, 인천지역 부동산들이 법정 중개수수료를 인하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남구 A부동산 관계자는 “원룸과 투룸 등의 월세는 중개수수료가 무료인 소셜미디어를 통한 부동산거래가 적지 않다”며 “소셜미디어 부동산거래 고객을 잡기 위해 중개수수료를 50% 인하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 B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및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뚝 끊겨 중개수수료 부담 인하가 경기부양책이 될 수 있을까해서 중개수수료를 절반이상 인하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 관계자는 “부동산 곳곳에서 중개수수료를 인하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영업중이라는 회원(공인중개사)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부동산중개수수료를 법정기준을 초과해 받으면 문제가 되지만, 중개수수료를 인하해 받는 것은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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