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피아노기부계단 설치 "건강도 올리고, 기부문화도 올리고"

▲ 피아노기부계단 (1)
▲ 피아노기부계단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경전철 시청역 2번 출입구 계단에 ‘피아노기부계단’을 설치,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계단은 공간조성을 포함해 기부 기능까지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피아노기부계단은 의정부시민들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의정부경전철 시설을 활용해 시민 일상 속 소소한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고자 제작 운영하게 됐다.

 

피아노기부계단은 이용자가 한 걸음씩 오르내릴 때마다 빛과 음악이 반응하도록 제작됐다. 높이는 8m, 50여 개 계단의 컨셉을 음악으로 디자인하고 동작감지를 통한 LED조명과 피아노 효과를 더해 의정부시청역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분위기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건강’과 ‘기부’를 한 번에 묶어 이용객 1명당 1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누적된다. 건전한 기부문화 참여와 독려를 위한 환경 조성을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은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피아노기부계단 설치 사업은 지난해 의정부경전철 운영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됐던 문화로 ‘달린다! <경전철 칸타빌레>’ 사업의 마지막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진행됐으며, 경기문화재단의 ‘2017 지역예술활동지원 기초협력 기획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난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던 의정부경전철이 ‘문화’와 ‘예술’ 그리고 ‘기부’가 만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피아노기부계단이 시민들 일상 속 즐거움에서 새로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피아노기부계단 (3)
▲ 피아노기부계단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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