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박흥식입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올 한 해,
시민 여러분의 발걸음이 새롭고 또 활기차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 개의 해,
좋은 기운을 담은 희망의 빛이 시민 여러분을 환하게 밝혀주기를 소망합니다.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사상 최초로 7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7년 시는 관광객 수 목표를 500만 명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수원야행과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8~9월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습니다.
시의 예상을 뛰어넘은 관광객 수 증가에는 우리 재단에서 추진한 ‘수원야행(夜行)과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그리고 222년만에 첫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 8월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친 밤빛 품은 성곽도기 수원야행은 20만명이 넘은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시민주도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한 수원화성문화제와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km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75만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런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8년은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사업기능을 확대하고 지원기능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으로 부서 통폐합과 관광부를 신설합니다. 이를 통해 수원 관광의 문제로 제시되는 ‘경유형 관광’에서 단점을 보완해 ‘체류형 관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려 합니다.
지난 해까지 화성행궁에서 열린 수원연극축제를 장소를 변경하여 5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합니다. 수원연극축제는 지금까지의 연극제와 다른 형태로 경기상상캠퍼스로 장소를 변경하며 공간 특성이 바뀌어 거리극 확대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입니다.
연극 요소 이외 볼거리(음악, 미술 등)와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 등을 배치해 관광객 편의 시설을 확충할 것입니다.
지난 해 시민주도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해 호평받았던 수원화성문화제는 세밀하게 보완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내세울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0년간의 공직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항상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재단이 맡은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새해에 시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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