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한 부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2천만 원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천식ㆍ최순향 부부는 지난 8일 과천시장실을 방문, 신계용 과천시장에게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씨 부부는 과천시 갈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6년에도 과천시에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최천식씨는 “나눔활동을 통해 따뜻한 과천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소득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두 분의 선행의 뜻을 함께하기 위해 과천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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