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0일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 특위 위원을 확정함에 따라 여당과 제1야당 특위 위원들이 모두 결정됐다.
특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 위원장과 헌법개정 및 정개특위 산하 2개 소위원회(헌법개정소위, 정치개혁소위), 사개특위 산하 2개 소위원회(법원·법조·경찰개혁소위, 검찰개혁소위)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헌법개정 소위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개헌 동시 실시’를 거듭 피력함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 10명과 ‘사법개혁특위’ 7명의 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경기·인천 의원 중에는 헌법개정 및 정개특위에 주광덕(남양주병)·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 등 2명이 포함됐다.
한국당은 자당 몫인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에 4선의 김재경 의원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국당 특위 위원들이 모두 선임된 가운데 경·인 의원은 ‘헌법개정 및 정개특위’에 민주당 3명(김상희·김경협·윤관석)과 한국당 2명 등 5명, 사개특위에는 위원장에 내정된 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과 같은 당 백혜련(수원을)·조응천 의원(남양주갑) 등 3명이 각각 포함돼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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