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향미 증진 토종효모 기술이전

▲ 4. 양조용 효모사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토종효모를 수제 맥주 양조장 ‘가나다라 브루어리’에 기술이전한다고 10일 밝혔다. 가나다라브루어리는 경북 문경에서 오미자와 사과로 발효주를 만드는 업체다.

 

도농기원은 지난 2016년 향미 성분 생성량이 많고 내산성·내당성을 가진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Saccharom yces cerevisiae) HY2013을 양조용 효모로 특허 등록했다. 이 양조용 효모는 과일 향을 내는 이소아밀알코올 생산 능력이 기존 수입 효모에 비해 34% 이상 높다는 게 장점이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5월에도 향미 증진 양조용 효모 기술을 전통주 업체인 술샘(용인)과 술아원(여주), 식초를 만드는 한희순발효갤러리(연천)에 제공했다. 

김순재 원장은 “우리 농산물을 우리의 효모로 술을 빚어 소비자들이 더 사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개발한 양조효모가 전국적으로 보급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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