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면서 “아직은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 지역의 많은 적극적 보수 지지자분들이 이 기회에 자유한국당 복귀를 촉구했다”며 “비장한 각오로 (옛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하며 시도한 보수개혁의 중차대한 과업을 여기서 접을 수밖에 없는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며칠간 아들과 함께 지리산을 다녀왔다”면서 “아무리 춥고 험한 높은 산도 한 발 한 발 내딛으면 정상에 오르지만 어떠한 이유로든지 포기하면 오르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고, 통합신당이 국민의 마음속에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이 중심이 된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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