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 인증제’를 도입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월2일까지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지역서점 인증 신청을 받는다. 대형 체인서점과 온라인서점 등을 제외한 지역서점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서적의 전시·판매 면적이 매장의 51% 이상이어야 한다.
접수마감 후 도는 지역서점위원회의 심사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현장실사 등을 거쳐 3월께 최종 인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증을 받은 지역서점에는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의 우선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또 경기도로부터 홍보와 경영컨설팅, 시설개선 등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지역 지역서점이 2005년 282개에서 2015년 195개로 87개(31%)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증을 획득한 지역서점에는 작가와의 대화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명소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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