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설계부터 검토 낭비 최소화 올해 심사확대 ‘VE 리더’ 공모
경기도가 지난해 설계경제성심사를 통해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00억 원 이상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15건의 사업에 대한 ‘설계경제성심사’를 진행했다. 설계경제성심사란 예산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단계에서 전체 공사의 경제성, 시공성, 유지관리 등 다각적인 측면을 검토해 변경하는 등 각종 시설공사의 공사원가를 절감하는 기법이다.
도는 양평군 ‘흑천 지방하천 수해상습지 개수사업’과 여주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 ‘반려동물테마파크’등의 설계를 검토해 일부 공법 변경을 제안했고, 그 결과 총 20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에 도는 설계경제성심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설계경제성심사 VE 리더’를 모집하기로 했다.
설계경제성심사 VE 리더란 도와 산하기관, 시ㆍ군에서 추진하는 10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경제성심사 워크숍에서 설계의 경제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리더역할을 수행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설계경제성심사로 많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면서 “공공건설공사의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설계경제성심사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역량 있고 경험 있는 VE 리더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VE전문기관에서 인정한 VE전문가 자격증(CVS, CVCP, CVP, KCVS 등)을 보유한 자 및 VE리더 수행경험이 5회 이상인자를 공개모집한다. 임기는 2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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