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성장기반 구축을 올해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인천지역 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 시장은 15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시정 설명회’에서 이 같은 경제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와 사회, 개인 모두 먹고사는 문제를 이야기한다. 결국, 경제를 떠나 다른 정책을 말할 수 없다”며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유 시장은 취임 후 정무부시장 제도를 과감히 경제부시장으로 전환한 점을 예로 들며 “민선 6기 시정에서 경제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부산의 99.6% 수준까지 따라간 점을 설명하며 인천 경제계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동안 인천지역의 교통 인프라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한 점을 설명하고 전국 최고 복지도시 구축, 원도심 활성화, 미래성장기반 구축 등을 올해 경제분야 목표로 제시했다.
유 시장은 “중소기업에 희망을 주는 인천을 위해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설명회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중소기업 R&D 사업 지원 관련 질문에 유 시장은 “시장 산하 특별보좌관제도를 최근 정비해 중소기업 특보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경제인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기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설명회를 주최한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시의 기업 지원정책이 기업인들이 요구하는 실질적 정책이 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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