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김하락(1846~1896)

친일정권·일본군 타도 나선 용맹한 의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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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락 선생은 1846년 12월 14일 경북 의성(義城)에서 의성 김씨 운휘(運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895년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만행이 일어나자 선생은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몰아내고 국모(國母) 복수를 이루고자 결심했다. 선생은 평소 의기 투합했던 동지들과 경기도 이천에서 거의하기로 결정했다. 포군 100여 명을 선발한 선생은 이들을 앞세워 의병을 모집했다.

900여 명의 의진 편성이 끝나자 선생은 곧 친일정권과 일본군 타도에 나섰다. 그리하여 같은 해 1월 18일 백현(魄峴)에 매복하고 있다가 이천으로 공격해 오는 일본군 수비대 180여 명을 사방에서 협공하여 수십 명을 사살했고, 패주하는 잔여 병력을 광주 노루목[獐項] 장터까지 추격하여 괴멸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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