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깊은 산속 토굴집에서 찾은 진짜 행복, 48세 곽중식 씨의 일상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79회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79회
17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279회는 지금 행복한 청춘이요 편이 방송된다.

해발 760m 깊은 산속에 아늑하고 세련된 토굴집을 완성한 자연인 곽중식(48) 씨. 올해 산중 생활 4년 차인 그는 나무와 돌, 황토 등을 이용해 4개월 동안 밤낮으로 지었다. 젊은 나이에 산을 선택했기에 해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자연에서 누리며 산다는 곽 씨. 

어려운 가정형편에 공고를 졸업한 후 돈을 벌기 위해 자동차 정비소에 취업했다. 군대를 정비병으로 가게 되면서 제대 후에 남들보다 뛰어난 정비 실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이른 결혼과 함께 빚을 얻었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25살의 나이에 카센터를 차렸다. 새벽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일했고, 하루에 한 끼만 먹는 날도 부지기수였다. 

가족을 위해 일을 시작했지만 결국 가족에게 소홀해졌고, 결국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 받았다. 

술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그는 더는 아까운 청춘을 낭비하며 살 수 없었다. ‘진짜 행복’을 쫓고 싶었던 그는 두 딸과 아들에게 속마음을 전했고, 아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산으로 향했다. 

청춘이기에 자연의 품에서 지금 이 순간 더 행복하다는 자연인 곽중식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279회는 17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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