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민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예술인들을 위한 ‘제2회 수원예술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수원지회(수원예총)는 17일 파티움하우스 더 그레이스켈리 수원에서 제2회 수원예술인대상 시상식 및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 등 내빈을 비롯해 수원예총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예술인대상은 지역 문화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역 예술인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원 지역 예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수상을 진행했다. 공로, 음악, 사진작가, 문인, 미술, 국악, 연극, 무용, 연예예술인 등 9개 부문에서 수여한다.
올해는 윤형돈 수원문인협회 문학평론분과위원장(공로 부문), 송향지 송피아노 앙상블 대표(음악 부문), 김민호 수원사진작가협회 학술간사(사진작가 부문), 권월자 수원문인협회 부지부장(문인 부문), 조진식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분과이사(미술 부문), 김성용 수원국악협회 부지부장(국악 부문), 황선하 수원연예예술인협회 사무국장(연예예술인 부문), 이용주 수원시립공연단 사무국장(연극 부문), 정은경 수원무용협회 부지부장(무용 부문) 등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재옥 수원생활음악협의회장ㆍ김용기 한국 현악기 전문가협회장이 공로상을, 민한기 수원시의원이 표창패를 받았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 대신 참석한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지난해 사드문제로 한중관계가 경색돼 관광객 수가 감소한 가운데 수원시는 수원 지역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각종 행사를 진행했고 800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반세기 넘는 역사를 이어온 수원시 대표 예술단체인 예총이 올해도 수원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전애리 수원예총 회장은 “사람 사는 데 꼭 필요하지만 완성이 없어 힘든 것이 예술인데 예술을 업으로 삼고 끝까지 이어가는 수원시 예술인을 존경한다”며 “수원이 예술로 문화를 꽃피우는 도시가 되길 바라며 예술인들도 화이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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