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22일 최종후보 결정…후보군 선정

김정태, 최범수, 김한조 등 3인 압축

▲ 자료/하나금융지주
▲ 자료/하나금융지주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8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내부 1명, 외부 2명 등 총 3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부후보는 김정태, 외부후보는 최범수, 김한조로 압축돼 유효경쟁이 가능하게 됐다. 회추위는 지난 9일 27명의 후보군을 16명으로 압축한 이후 1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참여 여부에 관해 일일이 확인했으며, 그 중 9명이 고사하고 7명이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7명의 후보를 상대로 ▲업무경력, 전문성 및 본인의 강점을 피력할 수 있는 자유 주제 발표 ▲하나금융지주 최고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후보자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심층적인 비교우위 평가를 진행하고 총 3인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최종 후보군은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 있는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하여 국내 금융지주사 CEO 선발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또 윤 위원장은 “하나금융지주 회추위는 감독당국이 권고한 대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회추위 진행을 위해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고, 이에 따라 공정한 유효경쟁을 진행해 왔다”며 “회추위 일정 역시 감독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연기를 검토하였으나 이미 개인별 통보가 완료된 상태로 변경이 어려워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회추위는 오는 22일 최종 후보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 심층면접 및 질의 응답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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