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최저임금 인상, 영세상인 부담 안되게 노력”

서울 방산시장 소상공인 만나 애로사항 들어

▲ 금융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방산시장 내 한 업체에서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는 모습. 오른쪽 세 번째 부터 순서대로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방산시장 내 한 업체에서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는 모습. 오른쪽 세 번째 부터 순서대로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영세 소상공인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금융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김도진 기업은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과 함께 17일 서울 을지로 방산시장 등 소상공인 시장을 방문하고,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최 위원장을 만난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현장의 우려를 전달하며, 카드수수료 부담 문제 등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양극화를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그간 소득 양극화로 국민 삶의 질 저하가 문제되고 있으며, 소비위축을 야기하고 성장에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라며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중심·소득중심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단기적으로 영세상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회보험료 경감 및 영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현장에서 안내하고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최저임금 인상 과정을 포함, 소상공인 금융부담완화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보완 정책을 발굴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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