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넘지 못한 道公의 벽…IBK기업銀, 전반기 2위로 마감

▲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배구 여자부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 도로공사 이바나가 스파이크하고 있다.연합뉴스
▲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배구 여자부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 도로공사 이바나가 스파이크하고 있다.연합뉴스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선두 도약을 노리던 화성 IBK기업은행이 끝내 한국도로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6연승을 마감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서 용병 이바나(28점), 박정아(19점) ‘쌍포’가 맹위를 떨친 선두 도로공사에 1대3(13-25 25-20 17-25 15-25)으로 패했다.

 

이날 3대1로 승리했다면 선두에 오를수 있었던 IBK기업은행(승점 38·13승 7패)은 오히려 도로공사(승점 42·14승 6패)에게 승점 3을 빼앗겨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또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미루게 됐다.

 

양 팀이 나란히 1,2세트를 나눠가진 가운데,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인 이바나와 메디의 힘 대결로 진행된 3세트에서 고비마다 메디의 범실이 나왔고, 18-14에서는 박정아가 4차례 서브 시도 중 3번이나 에이스를 꽂아넣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3세트를 뺏긴 IBK기업은행은 4세트들어 이바나의 서브 에이스를 막지 못해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이바나에게 마지막 블로킹마저 허용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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