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가 다음달 1일 광명시민 대공연장에서 ‘2018 신년음악회?Independence’를 개최한다.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에 뿌리를 두고, 2002년 창단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슈만, 슈베르트 등 낭만주의와 베토벤, 모차르트 등 고전주의 작곡가들의 음악을 연주하며 ‘교향곡 전문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제84회 정기연주회로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 (Jean Sibelius)’의 곡을 만날 수 있다.
시벨리우스의 작품은 강렬한 민족주의 정신이 담긴 북유럽풍의 음악을 잘 보여주지만, 통속적인 묘사에 빠지지 않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국민적 대서사시 ‘칼레발라’를 비롯해 핀란드 설화를 바탕으로 쓴 교향시 ‘투오넬라의 백조’, 핀란드 자연에 대한 찬사가 담긴 교향시 ‘핀란디아’는 오늘날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승복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날 공연에서는 교향시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바이올린의 효과적 활용과 교향악적 관현악 파트가 절묘하게 융합된 ‘바이올린 협주곡’, 시벨리우스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교향곡 2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김형은, 이수진, 황혜린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시벨리우스는 후기 낭만파의 음악을 이어받고 발전시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냈다“면서 “그의 작품 속에 담긴 남유럽의 따스한 풍경과 북유럽의 아름다운 오로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오는 30일까지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gsymphony.org)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2681-6063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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