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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정부발표 직전 보유 가상화폐 매도

승인 2018-01-18 19:10
백상일 기자 baeks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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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국회 정무위서 답변…공무원의 투자 적절치 않아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 직원이 정부발표전 보유한 가상화폐를 매도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 직원이 정부발표전 보유한 가상화폐를 매도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이 정부의 가상화표 대책 발표 직전 보유 가상화폐를 매도해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한 최흥식 금감원장에게 이 같은 의혹을 지적했다. 이에 최흥식 금감원장은 “(그런 사실을) 통보받아서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지상욱 의원이 “(그런 직원이) 있기는 있느냐”고 거듭 질문하자 최흥식 금감원장은 “네”라고 확인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도 “내부거래 관계는 제가 아는 한 공무원 1∼2명의 사례가 있어서 진상조사를 하도록 했다”며 “공무원에 대해선 가상통화 투자가 적절치 않다는 표현으로 해서 일단 투자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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