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2018 신년 결의식 갖고 힘찬 도약 다짐…‘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 캐치프레이즈

▲ 프로야구 kt wiz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유태열 사장과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및 코칭스탭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kt wiz 2018년 신년 결의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wiz 제공
▲ 프로야구 kt wiz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유태열 사장과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및 코칭스탭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kt wiz 2018년 신년 결의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2018 신년 결의식을 갖고 새 시즌 5할 승률 목표 달성을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유태열 사장과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및 코칭스탭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년 결의식’을 가졌다.

 

이날 결의식은 선수단과 프런트가 구단의 모토인 ‘인성ㆍ근성ㆍ육성, Go Together’를 힘차게 외치며 시작됐다. 이어 올 시즌 kt에 새로 합류한 코칭스탭과 신인 선수, 군제대 선수 등이 정식으로 소개돼 ‘마법군단’의 일원이 됐음을 알렸다.

 

유태열 사장은 신년사에서 “4년차에 임하는 2018년,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임전무퇴의 자세 속 올 시즌 임해줬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의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또한 2011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었다. 팀 워크가 좋다면 우리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성적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진욱 감독은 선수단에게 세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김 감독은 “올해 팀의 첫 번째 목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것이며, 둘째는 선수들 스스로가 탓과 핑계를 대지말고, 자기 역할과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번째 목표는 경기 중 클리닝타임이 끝나는 6회 이후부터 선수들이 악착같고 눈빛부터 달라지는 팀이 되길 바란다”면서 “그런 눈빛과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더 이상 1군에 있기 힘들 것”이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kt는 새해 구단의 캐치프레이즈도 발표했다. 2018년 구단의 캐치프레이즈는 지난해 9월 한국 문학계 ‘거목’인 고은 시인이 헌정했던 시 구절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로 정했다. 임종택 단장은 캐치프레이즈가 구단의 각오를 다진 문구라며 “지난 3년간 불명예스러운 꼴찌 멍에를 벗어내는 건 물론, 가을야구와 100만 관중 디딤돌을 놓는 한 해라고 생각하겠다. 이를 위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선수단이 일심동체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주장을 맡게 된 박경수는 “많은 말보다 올 한 해는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어디로 가야 할지 말은 안 해도 다 방향을 아는 것 같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t는 오는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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