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존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개선하고 민간건설사와 적극 경쟁하기 위해 LH 분양주택의 새 브랜드를 론칭한다. LH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 계획을 공개했다.
LH는 올해 공적 임대주택 11만8천 가구, 공공분양주택 1만3천 가구 등 총 13만1천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또 신혼부부의 니즈를 반영한 신혼희망타운 1만 가구와 고령자 복지주택, 홀몸 어르신 주택 등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한다. 1인 여성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여성안심주택 250가구도 첫선을 보인다.
특히 기존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새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에 걸맞는 품질과 디자인, 거주성 향상을 통해 민간 아파트와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대주택과 관련해서는 저소득층이 사는 집이 아닌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집’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단지 내 보육, 돌봄, 학습 등 입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에 낮은 임대료로 상가를 임대하는 ‘공공상생상가(가칭)’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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