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등 지역현안 꼼꼼히 챙기겠다” 유정복 시장 ‘연두방문’

부평구, 반환 앞둔 캠프마켓 활용안 수립과정 지역 의견 적극 반영 요청
계양구, 실내체육시설 건립비 지원 계산 3공영주차장 운영권 등 건의

▲ 25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유정복 인천시장의 애인(愛仁)과 함께 하는 시민행복 대화’에서 본행사에 앞서 북인천여중 학생들의 난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25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유정복 인천시장의 애인(愛仁)과 함께 하는 시민행복 대화’에서 본행사에 앞서 북인천여중 학생들의 난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부평구와 계양구를 잇따라 방문, ‘시민행복 플러스 대화’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건의를 듣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부평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현안인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예산 반영에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앞서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프로젝트’의 차잘없는 진행과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부지 매입 협조,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굴포천의 생태하천 복원비용의 지역발전특별회계 반영 등을 요청했다.

 

특히 부평구는 기지 반환을 앞둔 캠프마켓의 향후 활용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부평지역의 의견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이옥신 등 오염이 확인된 만큼 정화과정에서 민관 협의를 강화할 것과 캠프마켓 주변 오염지역 정화도 동시에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시 간부 공무원들과 협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계양구를 방문해 박형우 계양구청장을 비롯한 계양구 주민들과 시민행복 플러스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계양구청 방문에 앞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운일반산업단지 1단계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과정을 살펴봤다. 서운산단은 현재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오는 6월 완공돼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유 시장에게 계양구가 실내체육시설 건립비와 두리생태공원 내 야구장 건립비, 상야동 147-3 도로개설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계산택지 내 3공영주차장을 시가 아닌 계양구가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한 현장검증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시급한 사항부터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북부권인 부평·계양 방문을 마친 유 시장은 “50년 전 인구가 10만 명에 불과했던 북구가 이제 인구 150만(부평·계양·서구)으로 발전한 만큼 인천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주민들과 구 공무원 등이 모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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