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김두관·송영길 “지방선거 승리 이루자”
출판기념회·전국 지역위 행사 다니며 화합 강조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달아오르면서 경·인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진표(수원무)·김두관(김포갑)·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이 당의 결집을 위해 전국을 오가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은 출마 희망자들의 출판기념회와 전국 지역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다니며 당의 승리를 강조하는 중이다. 출범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순항하려면 지방선거 승리가 수반돼야 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진표 의원은 초청 강연과 출판기념회 참석 요청이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특히 김진표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올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경선을 치열하게 진행하되 경선 이후에는 서로 힘을 합쳐 경기도를 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은 26일 안양시장 출마를 앞둔 임채호 도의원(민·안양3) 출판기념회에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경기르네상스포럼 초청강연, 화성시장에 도전하는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출판기념회에 각각 참석해 화합을 당부할 계획이다.
민선 5기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도 당원들의 단합을 이끌기 위해 전국을 돌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9일 전남도당 지방자치 아카데미 특강에서 “지역이 성공하는 자치분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뤄야 한다”며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촉구했다.
김두관 의원 역시 최근 박승원 도의원(민·광명3) 출판기념회를 비롯해 양 시장 출판기념회, 홍미영 부평구청장 출판기념회(1월24일)에 잇따라 얼굴을 비추며 출마 희망자와 지지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지원사격을 이어가는 중이다. 송 의원은 이달 초 당 원외위원장협의회에서 마련한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참석에 이어 최근에는 당 전국여성위원회 운영위원회의, 광주 광산을 여성·청년위 전진대회 특강 등을 통해 당원들의 결집을 모색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들이 전국을 돌며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 및 지지자들을 격려, 당원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당원들의 화합을 통해 올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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