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자서전 ‘자치분권, 민주주의 열매를 나누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김포를 혁신하겠다”고 선언, 사실상 6ㆍ13 지방선거 김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김포시 아트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동료 도의원들을 비롯해 정치계, 언론계, 교육계, 시민 등 2천여 명이 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후 1시께부터 행사장에는 인파가 몰려들어 조 의원과 인사를 나누는 바람에 본 행사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내빈들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김포갑),?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전해철 국회의원(전 경기도당위원장), 유영록 김포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박승원 경기도의원 등 다수 동료 도의원들이 참석, 조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해외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재호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정청래 전 국회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김두관 의원은 축사를 통해 “기초행정과 광역행정, 교육행정을 두루 겸비하고 더불어민주당 수석 부대표로서 경기도 연정을 주도한 통합의 정치력이 앞으로 큰 정치 행보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 혁신교육을 누구보다 앞장서 노력해 왔고 4차산업 혁명을 대비한 교육방향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 경기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조승현 의원은 인사말에서 “켜켜이 쌓인 폐습을 털고 미래로 나아가는 게 지금의 시대적 과제”라며 “단순한 도시 관리를 넘어 김포 전체를 혁신해야 한다”며 밝혔다. 이어 “우리 유권자의 삶을 현장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풀뿌리 지방정치”라면서 “시의원, 도의원과 교육위원을 거쳤던 경험을 통해 시민의 삶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도서에 대해 광역단체 최초로 시도된 풍무동 연립주택 내 노인정 설립, 뉴타운사업, 김포시 경유 광역버스 문제 개선, 중증치료센터 건립 시정 사업, 각 학교 급식실, 화장실 등 교육 환경개선 등을 소개했다.
한편, 조 의원은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민선 5기 김포시의원을 역임하고 곧바로 경기도의원에 도전, 도의회에 입성해 교육위원(현)과 민주당 수석부대표, 남북관계 특별위원회 간사,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교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경기도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