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이 구현되기 위해선 지방정부의 4대 자치권인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등이 보장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30일 여주시 썬밸리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년 전국 시ㆍ군 자지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환설 회장, 이하 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국 지방의회 의장들은 이처럼 결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환설 회장(여주시의회 의장)과 전국 226개 시군구자치회에서 의장과 의원들, 내빈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지역에선 원경희 여주시장과 정병국 국회의원, 여주지역 내 시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 손님들을 맞이했다.
정기총회를 통해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분권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대개혁의 첫걸음임을 확신하며, 국회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지방분권 헌법개정 촉구 여주선언문’이 채택되고 전국 시ㆍ군 자치구의회의장 226명 공동으로 발표됐다.
협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지방분권 국가임을 천명하고, 주민자치권 신설 ▲국가와 지방정부 상호 간 지방분권형 국가통치원리 구현 ▲지방정부의 4대 자치권(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보장 ▲개헌 추진의지 천명과 대선공약 이행 ▲개헌추진 로드맵 성실 이행과 개헌안 제시 등을 촉구했다.
이환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이 주인 되는 지방분권 개헌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협의회는 지방 4대 협의체와 공동으로 ‘1천만인 서명운동’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헌이 이뤄지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창조정신이 살아 숨 쉬는 세종 인문 도시 명품 여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무술년 한해는 지방분권 개헌 논의가 다각도로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님들의 더 큰 활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총회는 1부 행사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 여주선언문’ 발표와 함께 모범적인 지방의정 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공헌한 의원을 대상으로 ‘의정봉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2부 행사에선 2017년 업무 추진 실적 및 2018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와 2017 세입세출 결산감사 보고, 2018 세입세출 예산보고의 안건 및 기타 토의로 마무리됐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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