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해야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평전’

▲ 보재 이상설 평전

2018년 올해는 보재 이상설이 순국한 지 101년 되는 해다. 벌써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의 존재마저 희미해지고 있는 지금이다. 보재 이상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망명정부인 대한광복군정부를 세웠던 독립운동가다.

 

1906년 헤이그특사로 망명한 이후 이상설은 10여 년간 게속된 망명생활과 치열한 항일 독립투쟁으로 1916년 병을 얻어 눕게 된다. 그리고 1917년 3월 러시아 니콜리스크(현재 우수리크스)의 한 교포 집에서 48세 나이로 순국한다.

그는 유언으로 “동지들은 합세해 기필코 조국광복을 이룩하라. 나는 조국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갈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 유고는 모두 불태우고 그 재마저 바다에 뿌린 후에 제사도 지내지 말라”며 광복되지 않은 조국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창호 저자는 <보재 이상설 평전>(벗나래刊)을 통해 지금 시대에는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안위를 뒤로한 채 홀연히 국권회복투쟁에 나서 치열하게 일제와 싸웠던 보재 이상설의 바른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보재 이상설의 순국 101주년을 맞아 이 책은 다시 한번 그의 독립운동을 조명하고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 역정을 들여다본다. 값 1만5천원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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