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대형 기름저장시설 점검 등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달 5일부터 3월30일까지 8주간 대형 기름저장시설 및 하역시설 57곳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12개 기관과 함께 민·관 전문가를 편성해 대형 해양오염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300kl 이상 기름저장시설과 대형설비를 갖춘 하역시설은 민·관이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300kl 미만 저장시설과 일반 설비를 갖춘 하역시설에 대해서는 선별해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점검 사항은 해양오염비상계획서 현장 적용, 해양오염방지관리인 준수 이행여부, 방제자재·약제 법적 기준량 비치여부, 오염물질 해상탈락 예방조치 실태 등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의 발생 개연성이 높은 현장이다.

 

이에 대해 인천해경 관계자는 “올해는 기름저장시설 뿐만 아니라 석탄·시멘트 등의 하역시설까지 확대해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며 “내실 있는 점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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