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가 일자리 늘려…업무효율성 증가도 기여

행안부, 활용기업 실태조사…데이터 가공 분석 기술 인력 부족 개선 필요

행전안전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사진/경기일보DB
행전안전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사진/경기일보DB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행정안전부는 2017년 실시한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 공공기관에서 개방하고 있는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가, 성장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분석·파악해 체계적인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자 679개의 핵심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까지 총 545개 사에서 공공데이터 활용 이후 매출 증가, 사업 확장 등의 성과에 따라 총 8천655명을 추가 고용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올해는 679개 기업에서 2천395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약 30%정도는 데이터 활용·분석 등을 위한 채용인력이다.

그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확대, 비용 절감 및 업무효율성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응답해 공공데이터가 실질적인 기업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한편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은 데이터 가공 분석 기술 인력의 부족(18.6%)으로 나타났다. 사업 자금 조달(13.9%), 초기 창업 자금 확보(10.4%) 등 자금 관련 애로사항도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나타난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김일재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데이터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데이터 활용 교육, 창업 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관,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활용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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