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엘리자베스 대체 선수로 소냐 미키스코바 영입

▲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소냐 미키스코바.KOVO 제공
▲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소냐 미키스코바.KOVO 제공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소냐 미키스코바(29ㆍ체코)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기존 용병 엘리자베스가 훈련 도중 스파이크 후 착지하던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진 결과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결국, 엘리자베스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되자 현대건설은 대체 선수를 물색해왔으며, 고심끝에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던 소냐를 영입하기로 했다. 현재 소냐는 6일 현대건설에 합류해 취업비자 발급과정을 거치고 있다.

 

1989년생으로 신장 189㎝인 소냐의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이며, 스파이크 301㎝, 블로킹 290㎝의 강력한 점프력과 각도 큰 공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소냐는 체코와 프랑스, 폴란드 리그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소냐가 나이도 있고, 해외 무대 경험이 있어서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팀 훈련을 하면서 손발을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냐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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