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암살범이 된 남자의 도주극 <골든슬럼버>

▲ 골든슬럼버2
▲ 골든슬럼버

한순간 암살범이 된 남자의 도주극 <골든슬럼버>가 오는 14일 개봉한다.

 

영화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의 이야기다. 모범시민으로 선정돼 유명세를 탄 그에게 고등학교 친구 ‘무열(윤계상)’로부터 연락이 온다. 오랜만에 재회한 반가움도 잠시, 그들 눈 앞에서 유력 대선후보가 폭탄 테러에 의해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당황한 건우에게 무열은 이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며 건우를 암살범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자폭 시키는 게 조직의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현장에서 겨우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암살자로 지목돼 공개 수배된 건우. CCTV, 지문, 목격자까지 완벽히 조작된 상황이다. 무열이 남긴 명함 속 인물, 전직 요원인 ‘민씨(김의성)’를 찾은 건우는 그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조금씩 알게 된다.

 

살아 남기 위해 그리고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는 건우. 하지만 자신이 도망칠수록 오랜 친구인 ‘동규(김대명)’, ‘금철(김성균)’, ‘선영(한효주)’마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은 강동원은 건우 역으로 데뷔 이후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건의 실체를 알고 있는 민씨 역의 김의성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뽐낸다. 또 건우가 도망칠수록 위험에 빠지게 되는 친구들, 57분 교통정보 리포터 선영 역의 한효주, 평범한 가장 금철 역의 김성균, 이혼전문변호사 동규 역의 김대명, 비밀 요원 무열 역의 윤계상이 합세해 풍성한 연기 시너지를 내뿜을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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