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자유한국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 “어려운 선거… 진정성으로 돌파”

선거공학 아닌 진실된 모습 보여줄것

▲ 주광덕1
자유한국당 주광덕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재선, 남양주병)은 ‘6·13 지방선거’ 경기도 판세에 대해 “어려운 선거”라고 전망하면서 타개책으로 ‘진정성’을 제시했다.

 

주 도당위원장은 8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선거와 관련, “당 지도부에서 여론이 많이 좋아졌다, 필승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선거라고 본다”면서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도민들에게 한국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어려운 선거라고 보는 이유는.

현재 적폐청산 미명하에 이뤄지고 있는 보수정권 주요 인사들의 사법처리가 이어지는 등 부정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면이 우리 당이 아직 부족하다. 과거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고 대한민국과 경기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면모를 쌓아나가 도민들이 한국당이 변화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구나 라는 여론이 형성되면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 선거전략은.

선거전략 차원으로 접근하면 도민들이 얄팍한 선거공학적 접근으로 인식할 수 있다. 진정성 있는 변화를 통해 한국당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국당에 또한번 기회를 주려고 할 것이다.

중도보수 계층을 만나보면, 한국당 지도자들이 벌여놓은 잘못에 대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보고 싶어 한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기성찰과 의지, 반성하는 모습 등이 필요하다.

- 한국당이 약세를 보여온 50만 이상 대도시 표심 전략이 있다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표 분석, 인물, 선거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선거 승리 전략을 만들어내겠다. 혹독한 추위 속에 피는 매화가 향기롭다고 어렵고 힘든 선거 여건이지만 4개월 정도 자기성찰을 전제로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서 도민들한테 자유한국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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