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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가계대출, 전년보다 2조원 증가…전월보다 1조원 감소

승인 2018-02-09 12:07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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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증가, 신DTI 전 주택 자금 수요 등 ‘일시적 요인’ 기인

금융위원회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경기일보DB
금융위원회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경기일보DB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올 1월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올 1월의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5조 원으로 전월(+6조1천억 원) 대비 1조1천억 원 줄었으나, 전년 동월(+3조 원)과 비교하면 2조 원 늘었다. 

이는 인터넷 전문은행 영업 확대, 설 연휴기간 변경, 신DTI 시행 전 주택관련 자금수요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됐다. 지난해 설 연휴의 경우, 1월 중에 있어 상여금 지급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 효과가 발생했었다.

은행권은 2조7천억 원이 증가해 전월(+4조1천억 원) 대비 1조4천억 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1천억 원) 대비 2조6천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3천억 원 증가하며 전월(+2조8천억 원) 대비 1조5천억 원 줄었지만, 일시적 수요로 인해 전년 동월(8천억 원) 대비 5천억 원 늘었다. 

금융위는 전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점검 등 가계대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체계적 대응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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