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올림픽 데뷔전서 스위스에 0대8 대패

▲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단일팀 이진규가 놈을 날려 스위스 선수의 퍽을 빼앗아 내고 있다.연합뉴스
▲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단일팀 이진규가 놈을 날려 스위스 선수의 퍽을 빼앗아 내고 있다.연합뉴스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아쉽게 대패했다.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대8(0-3 0-3 0-2)로 패했다.

세계 22위 한국, 25위 북한으로 이뤄진 단일팀과 세계 6위 스위스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스위스의 승리가 점쳐졌다. 단일팀은 유효 슈팅에서 8-52로 스위스에 일방적으로 밀렸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무더기 실책을 쏟아냈다.

 

1피리어드에서만 스위스에 3골을 허용한 단일팀은 8분32초 한수진이 골리와 단독 기회를 잡았지만 슬랩 샷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2피리어드 1분26초에 스위스에 네 번째 골을 뺏긴 단일팀은 2분21초와 17분19초에 스위스 푀베 슈텐츠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전의를 상실한 단일팀은 3피리어드에서 라라 슈탈더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영패를 피하지 못했다.

 

강릉=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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