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지방선거 승리로 촛불혁명 완성”

훌륭한 후보·준비된 공약 통해 낡은 지방권력 교체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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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 “지방의 낡은 권력을 교체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유능한 인재들이 일하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추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앙권력의 교체만으로는 촛불정신을 담아낼 수 없으며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서는 지방권력의 교체가 절실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기·인천지역 선거에 대해 “정부의 국정운영과 정당의 책임성을 판단할 최대 승부처”라며 “거대한 민심이 누굴 선택하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성패와 촛불혁명의 완수 여부가 가늠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열어준 길이다. 이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으로 갈 수 있도록 국민께 약속드렸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일자리, 사람중심 경제의 시작, 외교적 성과 등 짧은 시간이지만 안보와 민생 위한 굵직한 국정 성과를 이뤄냈다. 

특별히 하나를 꼽자면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건이 된다면 국민과 소통하려고 노력했고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 6·13 지방선거 필승 전략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140만 권리당원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설치했다. 시스템 정당답게 공정하게 후보를 심사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내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중앙권력의 교체만으로는 촛불정신을 담아낼 수 없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집행은 사실상 지방정부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서는 지방권력의 교체가 절실하다. ‘공정한 선거, 훌륭한 후보, 준비된 공약’이라는 3박자에 맞춰 지방의 낡은 권력을 교체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유능한 인재들이 일하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인천이 갖는 의미는.

경기와 인천은 지역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정부의 국정운영과 정당의 책임성을 판단해 줄 수 있는 거대한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최대의 승부처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그 중 60%가 경기도와 인천에서 살고 있다. 

거대한 민심이 누굴 선택하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성패와 촛불혁명의 완수 여부가 가늠될 수 있다. 민주당은 경기도, 인천을 잘 준비해 촛불정신에 화답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높은 지지율에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민주당은 민심을 받들며 전력투구하겠다.

-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군들의 강점은.

전해철 의원(재선, 안산 상록갑)과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은 모두 경기도정을 이끌 출중한 능력을 갖춘 분들이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정치인생을 걸어왔고 비교할 수 없는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이 시대의 참 일꾼들이다. 민주당 내에 뛰어난 인물이 많이 거론된다는 것을 복이라 생각한다. 민주당은 경기도민, 당원 여러분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더 높이고 경기도의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

- 인천시장 선거 판세는 어떻게 전망하는지.

인천은 지난날 역대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 민심 풍향계, 민심의 바로미터였다. 큰 관심과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판세를 시작 전부터 예상할 순 없다. 그러나 촛불혁명의 완성은 지방선거 승리이고 인천시민들 또한 지방권력 교체를 원하고 계신다.

민주당은 그 준엄한 명령을 잘 받들어 나갈 것이다. 민주당은 준비된 후보, 유능하고 참신한 인물들을 공천해 시민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내겠다. 인천의 권력교체 성공으로 촛불정신에 화답하고 인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해 드리겠다.

송우일기자

사진=전형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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