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용 와이즈발레단장이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받은 데 이어 ‘제2회 자랑스러운 계원인상’을 수상했다.
학교법인 계원학원은 무용가 김길용 와이즈발레단장을 ‘제2회 자랑스러운 계원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원예고 무용과 6회 졸업생인 김길용 단장은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6세에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김길용 단장은 조승미발레단 주역무용수 겸 상임안무가로 활동했다. 클래식 발레부터 동시대에 맞는 컨템포퍼리 발레, 장르를 넘나드는 아트 컬레버레이션 등까지 문화의 어울림을 이끌어낸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김길용 단장은 2005년 와이즈발레단을 창단한 후 지금까지 연 100회 가량의 왕성한 공연을 열고 있다. 2012년부터 서울 강동 아트센터에서 무상 발레 교육과 공연을 진행하며 재능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KBS2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였다.
김영식 계원학원 이사장은 “한국 발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며 선도적인 역할을 한 무용가 김길용 씨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계원인상을 계기로 계원이 문화예술인의 산실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각 분야에서 큰 뜻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계원인상’은 매년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고 계원학원 졸업생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2017년 제1회 자랑스러운 계원인상에는 배우 황정민 씨가 받았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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