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상담아동청소년과, 자격증 특성화 교육으로 높은 취업률 기록… ‘보육명문’ 거듭

누리과정 국고지원으로 대학마다 보육관련 학과 인기 높아

▲ 서정대-1-6

올해부터 누리과정이 국고지원으로 운영되면서 대학마다 보육관련 학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정대학교 상담아동청소년과가 ‘자격증 취득’ 특성화 교육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서정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개설돼 보육교사 등을 양성하고 있는 상담아동청소년과 학생들은 재학 중 보육교사 2급, 청소년지도사 3급 등 국가자격은 물론 방과 후 프로그램 지도사나 인성지도 상담사 등 전공과 관련된 각종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학과 내 자격증이 없는 학생이 없을 정도다. 2~3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학생도 50% 이상이다.

 

이 학과는 학과 개설 이후부터 줄곧 보충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1명당 자격증 10개’를 목표로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거의 전원의 학생들이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했음은 물론 올해 졸업생 중 54명이 청소년지도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러한 특성화 교육에 힘입어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6년에는 진학을 선택한 소수 졸업생을 제외한 졸업생 전원이 공ㆍ사립 어린이집 등에 취업했다.

 

첫해 졸업생을 채용한 보육기관들은 자격증으로 입증된 높은 전문성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일부 어린이집은 서정대 상담아동청소년과 졸업생 우선 채용을 약속할 만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담아동청소년과와 유아교육과 등 서정대의 보육 관련 학과의 평균 취업률은 77%로 수도권 정상권에 손꼽히며 보육 명문학과로 통한다.

 

서정대는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동두천ㆍ남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청소년수련관 등 관련 기관과 협약(MOU)을 체결, 실무능력을 기를 다양한 현장실습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130곳을 넘고 군부대 4곳과도 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 특히 올해는 KT그룹과 공동으로 산학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상당수의 학생이 취업혜택을 볼 전망이다.

 

상담아동청소년과 김예림 학부장은 “학생들이 가장 큰 기대를 하는 취업지원을 위해 전문성을 길러주는 자격증 취득과 현장 실무경험, 산학협약 등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개선 노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비롯해 취업률 면에서 수도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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