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가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파리생제르망(PSG)를 3-1로 대파했다.
레알마드리드는 15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마드리는 전방에 호날두와 벤제마, 이스코를 배치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가 자리 잡았고 수비진은 마르셀로, 라모스, 바란, 나초로 이뤘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이에 파리생제르망은 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를 필두로 공격진을 구축했고 라비오와 로셀소, 베라티가 뒤를 받쳤다. 후방 수비진은 유리 베르치체, 킴펨베, 마르퀴뇨스, 알베스가 자리 잡았으며 최후방 키퍼는 아레올라가 맡았다.
레알은 홈경기답게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2분 호날두가 날카롭게 수비진영을 침투하면서 슈팅을 성공했으나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켜갔다.
이에 맞서 파리생제르망도 11분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을 침투했으나 바란의 태클에 걸려 카바니의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레알은 25분 호날두의 프리킥, 28분 호날두의 일대일 기회 등 잇따른 공격기회를 잡으며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첫 골은 파리생제르망이 터트렸다.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크로스가 카바니를 스쳐, 네이마르에게 전달돼 이를 라비오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레알은 이에 45분 로셀소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획들, 호날두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후반 들어 두 팀 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다 83분 호날두가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의 패스를 무릎으로 툭 건드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86분 마르셀로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에 성공해 경기는 3-1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홈에서 승리한 레알마드리드는 3월 7일 오전 4시 45분 파리 원정을 떠나 파리생제르망과 챔피언스리그 8강의 향방을 겨룬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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