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남자탁구 실업팀 창단

인천에 남자탁구 실업팀이 창단된다.

 

인천시의 남자 실업팀 창단은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인천 연고로 뛰었던 대우증권 탁구단이 해체된 지 18년 만이다. 인천시체육회는 22일 시체육회 소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1차 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심의위원회’를 열고 시체육회 남자 탁구팀의 창단에 필요한 선수단 선발과 편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초대 감독에는 최정안 전 포스코에너지 코치가 선임됐다. 최 감독은 학익초-인천남중-동인천고를 졸업한 인천출신으로 명지중·고, 단양군청 탁구단, 서울시청 탁구단, 포스코에너지 탁구단 등에서 22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선수는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경민(28)을 중심으로 김범섭(27), 김성민(23), 김도엽(21)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최정안 감독은 “고향팀이자 신생팀의 지도자를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빠른 시일 내에 팀을 안정시키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남자 실업팀 창단으로 인천탁구는 남녀 초·중·고·대학·일반부 등 모든 종별에서 팀을 갖추게 됐다. 시체육회는 인천지역 탁구 꿈나무들의 육성과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체육회 탁구팀 창단을 주도한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천 탁구인들의 숙원이었던 남자실업팀이 드디어 창단돼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자실업팀 창단을 계기로 인천탁구가 더욱 발전하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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