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미래 꿈나무에 투자…유치원·학교에 51억원 지원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청소년의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올해 지역 내 사립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 총 91곳의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학교시설 첨단화 등에 모두 5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구는 중학생의 자아정체성 형성을 위한 아름다운 중2 인성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사춘기 자아 형성 과정에서 겪는 혼란이나 불만과 같은 심리적 상태 등 소위 ‘중2병’을 올바르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중학교 16곳 중 신청학교 9곳을 대상으로 하며 총 지원규모는 1억2천680만원이다.

 

또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위한 어머니폴리스 운영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어머니폴리스는 학교 밖에 초등학생 대상의 폭력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의 학부모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어머니폴리스가 초등학교 주변과 통학로에서 순찰 및 범죄예방 활동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초등학교 28곳이며 지난해에는 12개 학교 549명의 어머니폴리스가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나서 모두 887차례 학교주변·취약지 순찰·캠페인 등을 통해 자녀 안전을 확보하는 등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구는 또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위한 학생오케스트라 및 밴드 지원도 추진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28곳과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6곳 등 지역 내 모든 학교 전체다. 지원 규모는 학교당 500만원씩 모두 7천만원이다.

 

이와 함께 구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사립유치원 특성화 프로그램에도 4억7천800여만원을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대상 환경개선 및 교재 교구비, 특성화 프로그램비 지원 확대를 비롯해 교사 연구 활동비까지 지원해 질 높은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우리 학생들이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에 나서겠다”면서 “민선6기는 연수구가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으뜸 교육도시로 거듭나고, 명실상부한 교육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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