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김아랑 선수, 고양시청서 기자회견 “베이징올림픽 대표 선발 위해 또 다시 노력할 것”

▲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가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아랑 선수, 곽윤기 선수
▲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가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아랑 선수, 곽윤기 선수

2018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트트랙 여자 김아랑 선수(23·고양시청)가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성 고양시장, 소영환 시의장, 빙상팀 모지수 감독 등과 고양시청 소속이자 ‘맏형’격인 곽윤기 선수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아랑은 “올림픽 출전 이전 출정식 때부터 최성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한 결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며 “언니로서 후배를 이끌고 조금이나마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와 관련 곽윤기는 “따뜻한 격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마칠 수 있었다”며 “김아랑 선수를 비롯해 모든 후배들이 훌륭한 성과를 내서 너무 기특하다”고 말했다.

 

또 김아랑은 아버지에 대한 효심도 드러냈다. 그는 “1t 트럭을 끌며 창틀을 설치하는 일을 하는 아버지가 뒷바라지해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금메달 포상금으로 아버지의 트럭을 바꿔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아랑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아랑은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있을 여러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2022년 베이징올림픽 대표 선수로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아랑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곽윤기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 은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계주에서는 아깝게 4위에 그쳤다.

 

김아랑 선수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5천만 원을 받고 모지수 감독은 포상금 2천500만 원을 받았다. 또 곽윤기 선수에게는 고양시체육회가 격려금을 지급했다.

▲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가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아랑 선수, 최성 고양시장, 곽윤기 선수, 소영환 시의장.
▲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가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아랑 선수, 최성 고양시장, 곽윤기 선수, 소영환 시의장.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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