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22분께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 남서방 2.4km 해상에서 331t급 예인선 A호의 기관실이 일부 침수됐다.
선장 B씨(66)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투입하고 배수펌프 5대를 동원해 A호 기관실에서 1m 높이로 찬 바닷물을 빼냈다.
해경은 밀물로 사고 해역 수심이 높아지기 전 B씨가 섭외한 230t급 다른 예인선을 동원해 A호를 남항으로 예인했다.
A호에는 벙커A유 50㎘가 실려있으나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B씨 등 선원 5명 중 부상자는 없었다.
해경은 A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지름 10㎝ 크기의 깨진 구멍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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