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0만명 방문 목표 ‘철쭉제’ 추진
매년 1억씩 투입… 정원꾸미기 사업 총력
‘대한민국 재즈의 성지’인 가평 자라섬이 ‘꽃의 정원’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가평군이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또 하나의 ‘진홍빛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자라섬에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는 철쭉을 식재해 섬 전체를 진홍빛으로 물들일 ‘꽃의 정원’을 조성하고, 2020년 방문객 20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는 ‘제1회 자라섬 철쭉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21년까지 매년 1억 원씩 총 4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철쭉을 심고 관리하며 외부 조경팀 및 축제 전문가 등의 자문과 벤치마킹 등을 통한 내실 있는 정원꾸미기 사업으로 철쭉동산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식목일 행사와 연계해 공무원, 지역주민, 임업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철쭉 식재 행사를 통해 가평군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의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경기북부 명품 테마 관광지’에 대한 군민들의 애착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종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캠핑장 및 각종 축제와 연계해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가평만의 차별화한 콘텐츠 발굴과 문화·생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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