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펠리페 ‘트리플 트라운’ 앞세워 2연패 탈출

▲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서울 우리카드전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둔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서울 우리카드전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둔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에서 우리카드를 제물로 2연패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6라운드에서 펠리페가 혼자 36득점을 올리며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4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13개)을 작성하는 활약을 펼쳐 파다르(20점)가 이끈 서울 우리카드에 3대1(19-25 25-21 25-16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양팀간 시즌 균형을 3승3패로 맞췄으며, 승점 47(15승 18패)로 여전히 5위를 지켰다.

 

한국전력은 1세트서 우리카드의 센터 구도현과 파다르의 공격을 막지 못해 19-25로 내주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 18-19로 이끌리던 상황에서 김인혁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전세를 뒤집고, 이후 펠리페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 25-21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서도 초반은 우리카드가 앞서갔으나 한국전력은 10-12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따라붙은 뒤 이호건의 서브 득점과 전광인, 이재목의 블로킹 성공이 이어지면서 8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호조 끝에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4세트서도 18-21까지 몰렸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재목이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고, 전광인, 펠리페의 득점이 불을 뿜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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