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설 ‘호주 항로’ 물동량 증가 전망

컨테이너·일반화물 APA서비스
2천100TEU급 3척 월 1회 운항
수도권 수출입 기업 물류비↓ 기대

올해 1월 신규 개설된 호주 항로를 통한 인천항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항과 호주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인 APA(Asia-Pacific-Australia) 서비스를 포함해 총 50개(미국, 이란 등)의 정기항로를 확보했다. APA서비스는 컨테이너와 일반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선상에 크레인을 갖춘 2천100TEU급 세미컨테이너선 3척이 인천~호주를 월 1회 운항한다.

 

지난 1월 호주에서 첫 입항한 ‘SZECHUEN V.801ES’호는 벌크화물(철재) 6천톤과 컨테이너화물(코일) 48TEU를 처리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호주에서 2번째 입항한 ‘AAL HONGKONG’호는 벌크화물(철재) 1만559톤과 컨테이너화물(코일) 72TEU를 선적해 첫 입항때보다 물동량이 증가했다. 게다가 선사측에서 인천~호주간 물동량이 월 1천TEU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 현재 월 1회 서비스를 주 1회로 확대할 수 있다고 IPA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IPA가 호주 서비스 물동량을 늘려가기 위해선 수도권지역 호주 교역 화주를 대상으로 수출의 경우 벌크화물은 건축용 철재, 컨테이너화물은 코일 등을 유치해야한다. 또, 수입은 벌크화물의 경우 알루미늄, 구리 등, 컨테이너화물은 식자재인 감자, 과일 등 물동량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야한다.

 

이에 대해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호주간 컨테이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인천~호주간 직항로 다변화를 통해 물동량 증가와 수도권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등 국가 수출경쟁력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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