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2015년 1천20t→2017년 1천55t
인천항 해양쓰레기가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해양쓰레기는 2015년 966t이 목표였으나 수거량은 1천20t으로 55t 증가했고, 2016년과 2017년 각각 1천44t과 1천55t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청항선 3척으로 북항과 연안항으로 나눠 매일 순찰을 벌이고 있다. 또한, 여객선의 주요 통항로상에 장애물을 방치하거나 투기하는 행위와 어구 등을 설치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과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해양쓰레기 무단 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해수청에 적발된 불법어구는 2015년 0건, 2016년 6건, 2017년 11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인천항 제4항로 내 선박의 항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불법어구(소라그물 약 550m)가 발견돼 선박의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해 청항선을 투입해 수거했다.
이에 대해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인천항 해양쓰레기는 불법어구, 스티로폼, 나뭇가지, 전자제품 등 다양하다”며 “근원적 해결을 위해 수거 작업과 병행해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는 만큼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항만이용자와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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