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닻미술관, 올해 첫 기획전 ‘예술가의 정원’ 5월 27일까지…정원을 상상한 예술가들

▲ 닻미술관 예술가의 정원 작품 사진
▲ 닻미술관 예술가의 정원 작품 사진

광주 닻미술관은 지난 2010년 개관 후 자연과 예술의 공존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수 차례 선보였다. 올해 첫 전시는 ‘정원’을 테마로 정했다. 정원은 흙·돌·물·나무 등 자연물과 벤치·테라스·계단 등 건축물로 구성된다. 사람이 계획하고 만들어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연이다.

 

<예술가의 정원>이 오는 27일까지 펼쳐진다.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정원을 상상한다.

이혜승, 이혜인, 조성연, 허구영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혜승, 이혜인, 허구영 작가의 회화 작품과 조성연 작가의 사진 작품 이외 닻미술관 소장품 등 총 50여 점을 전시한다.

 

이혜인 작가의 는 화면에 집모양의 정원을 담았다. 중앙에 서 있는 여성은 정원을 둘러보며 회상에 잠긴 듯하다. 이 작가는 과거를 떠올리는 매개로 정원을 선택했다.

 

이혜승 작가는 크고 작은 화분을 화폭에 담아 자신만의 정원으로 꾸몄다. 허구영 작가는 정원에서 찾은 기쁨을 그림으로 드러낸다. 조성연 작가는 카메라로 식물의 조용한 성장 과정을 다뤄왔다. 오랜 시간 식물을 관찰하며 사진을 통한 교감을 시도했다.

 

미술관은 ‘마음의 정원’이라는 특별한 서재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서재 공간은 ‘북 큐레이션’을 제공해 빛과 정원을 주요 소재로 다룬 인상주의 화가와 그 작품들을 소개한다. 사진집, 동서양 시인의 시와 문장 등을 볼 수 있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5월 26일 오후 4시에 이혜인, 조성연, 허구영 등 작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티스트 토크 참가비는 1만원이다. 문의 (031)798-2581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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