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핵 용인 못해…궁극적 목표는 핵폐기”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 오찬회동, “아직 문턱 넘지 못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가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가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핵을 용인할 수 없다. 궁극적 목표는 핵 폐기"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핵폐기로 가야지, 잠정적 중단으로 가면 큰 비극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대답했다고 배석한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에 어떤 프로세스로 가느냐, 과거 사례를 참고해서 가느냐 이런 부분은 우리가 모아야 할 지혜이고, 미국과 논의해야 한다"며 "아직 문턱을 넘지 않아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홍 대표가 '비핵화를 중심에 두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자 "당연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