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통합 마스터플랜’ 착수… 市·해수부·LH·IPA, 내달 수립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재탄생

인천 내항 일원이 소음·분진, 환경피해 유발 장소에서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지역으로 재탄생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내항을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인천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Master Plan)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은 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까지 포함하는 여의도 1.5배 크기(약 4.6㎢)로 다른 지역의 항만재개발과는 차별화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질적 수준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적 경험이 풍부한 도시개발 전문가 및 컨설팅 업체를 참여시켜 투자유치 방안, 미래비전 및 컨셉 설정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시민단체,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직접 참여하는 ‘인천 내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시는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Master Plan) 수립용역’을 통해 내항과 주변지역을 공간적, 기능적으로 연계한 종합개발 청사진을 제시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와 LH, IPA와 용역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용역비 18억원을 분담(해수부 7억·LH 5억·인천시 3억·IPA 3억원)해 발주키로 했다.

 

시는 오는 4월 용역을 착수해 연말까지 관계기관과 지자체 및 지역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함으로써 기존 항만물류 중심에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인천 내항의 조속한 항만재개발을 위해 오는 2020년 1·8부두를 우선 착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항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인천 내항 전체와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항 일원 경제기반 도시재생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확보하고 역사와 문화가 융합된 도시관광 중심으로 도시재생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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