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 500억을 노리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의 일생일대 기회를 포착했다. 해안 도시 걸프포트에 허리케인 대피령이 떨어진다. 도시가 텅 빈 사이 미 연방 재무부 금고에 남겨진 수천억 원을 노리는 범죄 조직이 들이닥친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 재무부 요원 케이시와 인질로 잡힌 형을 구하려는 천재 기상학자 윌은 범죄조직 뿐만 아니라 생존을 둘러싼 사투를 펼친다.
초대형 허리케인이라는 설정이 액션영화를 더욱 스릴 있게 만든다. 시속 250km 이상 허리케인은 거대한 건물을 날려버릴 정도로 가장 강력한 등급인 카테고리 5다. 이와 함께 도시를 집어삼킬 듯한 해일, 결국 잠겨 버린 도시 상황은 관객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볼거리다. 감독인 롭 코헨은 전작 <분노의 질주>에서 카체이싱 장면을 연출해 액션 장르를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태풍을 피해 추격전을 벌이는 트럭, 주인공들이 트럭에 매달리고 올라타며 벌이는 아슬아슬한 결투를 연출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특수 차량 ‘도미네이터’는 각종 기상 예측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 운행이 가능할 만큼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롭 코헨 감독은 허리케인을 쫓는 차량, 기상학 아량을 기반으로 미래형 군용 트럭의 디자인을 적용시켰다. 코헨 감독은 “도미네이터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영화 속 하나의 캐릭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힐 만큼 애정을 보였다.
주인공인 케이시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 재무부 요원이다. 강인한 여성 주인공의 면모를 보여준다. 배우 매기 그레이스가 맡았다. 능동적이고 유능한 인물을 맡아 메기 그레이스는 총격전, 추격전, 공중액션 등 고난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배우 토비 켑벨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천재 기상학자 윌로 분했다.
영화 촬영 현장은 허리케인 속이 주 배경인 만큼 끝없이 쏟아지는 폭우와 강한 바람이 이어졌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하루 16시간 이상 고된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각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촬영 감독, 특수효과팀, 시각효과팀 등이 협업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5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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