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퇴임식… 경기지사 출마 선언
이 시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께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퇴임식을 갖고 시장직을 내려놨다.
이 시장은 퇴임식이 끝나고 마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오늘까지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사퇴를 한 것”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생각이며, (저희가)내용을 정리하고 준비해서 출마기자회견은 따로 하겠다”고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민주당 내 조직력의 열세를 극복할 방안을 묻는 본보 질문에 “많은 사람이 전해철 의원을 지지하고 함께한다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능력 있고 신망 있는 분들과 한팀이 돼서 경쟁하게 된 것을 저로서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팀원으로서 민주당의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본선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붙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경기도처럼 대한민국의 1/4, 1천300만이 넘어가는 대도시에서는 전략이나 기술 등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제가)어떤 것을 지향하는지 (도민에게)밝히고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시대가 필요로 하고 경기도를 책임질만한 사람을 도민들이 선택할 것이기에 그 선택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퇴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성남 수정),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은수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등 내빈 600여 명이 참석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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