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3차 개정협상 15일 워싱턴 개최 … 철강협상과 동시진행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위한 3차 협상이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이번 3차 협상은 미국의 철강 고율관세 시행을 앞둔 시점이어서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우리 측은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지금까지 양측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반덤핑 관세 등 무역구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자동차 분야의 시장 접근과 관세, 철강 등 상품의 원산지 문제 등을 논의했다.

 

강명수 산업부 대변인은 “한미 양측은 지난 1~2차 개정 협상에서 각각의 관심사항으로 제기된 사항들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해 협상의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도 우리 측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한 안전장치를 FTA 틀 내에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3차 협상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 면제를 얻기 위한 협상과 동시에 진행된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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